이것도 나름 요리야13 나의 소개를 해보자면 20대가 되어서야 이제 요리에 조금 관심이 생겼답니다. 집 부엌은 너무 쥐똥만 해서 전혀 요리에 관심이 생기려야 생길 수가 없었지요. 양념까지 되어있어서 굽기만 하면 되는 고기도 내가 구우면 왜이렇게 맛이 없는지 (빨리 익으라고 센 불에 구워서 그런거란걸 이제는 알아요. 센 불이 있는데 굳이 약한 불로 하는지 이해가 안 가던 때가 있었지요.) 계란 뒤집는건 아직도 너무 어려워요. 계란 프라이가 스크램블이 되지요. 남자 친구는 요리를 좋아해요. 요리로 먹고사는 일을 하기도 했지요. 남자 친구 부엌은 우리 집이랑 다르게 좀 넓고 트여있어요. 레시피도 안보고 척척 만드는 거 보면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어 보였어요. 슬슬 나도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고 싶어 졌고 흥미가 조금 생겼어요. 사실 처음 순두부찌개를.. 2020. 9. 2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