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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름 요리야

겨울이 다가오니까 '피자감자호떡'

by zzzzuni 2020. 10. 6.

열심히 유튜브를 보던 중

눈에 꽂힌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피자 감자 호떡!

입니다

 

평소에 구황작물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이렇게 이 요리가 하고 싶었나 몰라요?

 

남자 친구한테 재료 보여주니 토마토소스만 사면

된다길래 냉큼 사갔답니다

 

준비물

토마토소스, 감자, 양파, 소시지, 모차렐라 치즈, 감자 전분

 

1단계: 감자 껍질 깎기

감자 깎는 게 제일로 귀찮았는데

마침 할 거 없어서 심심해하던 남자 친구가 해준다길래

굳이 거절할 이유가 있나요? 하하

감자는 제가 해달라는 데로 남자 친구가 해줬답니다 호호

 

2단계: 감자는 전자 레이지 속으로

감자는 어차피 으깰 거라서 대충 자르고 접시에 담아줬어요

빨리 익으라고 물을 조금 넣어주고

랩을 씌워준 다음에 5분? 정도 돌려주고

뒤섞뒤섞 해준 다음에 또 조금 돌려주고 그랬어요

 

3단계: 감자 물 버리기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난 뒤 생긴 물은 졸졸졸 버려줍니다

 

4단계: 감자를 으깨 으깨

포크로 열심히 으깨주고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넣어줍니다

 

5단계: 감자 전분 넣고 조물딱

감자 전분을 유튜브에서는 2~3큰술 넣으라 그랬는데

남자 친구가 눈대중으로 그냥 넣어버렸다

내가 많은 것 같다고 꿍얼꿍얼 거리자 물 넣으면 된다고..😑

 

6단계: 소시지랑 양파 자르기

아니 소시지를 자르는데 이렇게 못생기게 잘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흐음.. 소시지가 이렇게 자르기 어려운 거였나

하고 서러워하니까

남자 친구가 칼을 누르면서 앞으로 갔다가 뒤로 와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소시지 자르기가 발전했다!

꼬다리는 무서워서 못 자르겠어서 대충 반 자름

양파까지 다듬어 줍니다!

 

7단계: 재료 섞기

소지지, 양파, 토마토소스 2큰술, 모차렐라 치즈를

접시에 넣고 마구 섞어줬어요

저는 이때를 후회해요.. 재료보다 소스를 더 많이 넣을걸

 

8단계: 호떡 빚고 굽기

호떡을 만들려고 만족을 폈는데 정말 이게 최선이었어요

영상과 현실은 조금 달랐다

반죽이야 어떻든 재료들을 그냥 밀어 넣었다

이건 사실 남자 친구가 만든 거고

왜 저렇게 못하지 싶어서 내가 해보겠다고 했다

이게 뭐람

뭔가 더 처참했다

옆에서 생각보다 어렵지? 하며 본인이 잘한 거라고 놀린다

그냥 재료 이불 덮어준 느낌이었다

재료를 반죽으로 황급히 막아주고 뒤집으면

앞모습은 나름 괜찮지 않나요? 호호

색깔이 노릇해서 전 이때 아주 맘에 들고

기대에 가득 찼었답니다

앞모습만 보면 되니까요 하하하하

 

완성!

 

굳이 예쁘라고 파스타 볼에 담았다

호떡을 찢어보고 살짝 불안했다

내가 넣은 토마토소스는 어디 간 걸까

먹어보니 소스가 너무 부족했다

 

감자 호떡은 밀가루처럼 얇게 반죽해서 재료를 넣는 게

나만 어려웠던 건지 난 어려웠다

그래서 감자의 맛이 대부분이고 속 재료의 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다음에 한다면 거의 소스만 넣을 거라는 다짐을 했다

케첩을 뿌려먹으니 그래도 괜찮았다

감자가 3개 들어가서 그런지 저거 먹으니까 너무 배불렀다

다음에 하면 더 맛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밀가루보다는 감자가 훨씬 좋으니 아이들 간식 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D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피자 호떡 말고도 황설탕이나 꿀을 넣어서도 많이 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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