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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름 요리야

나의 요리 기록들

by zzzzuni 2020. 10. 2.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 지는 정말 별로 안됐고

그전부터 요리에 관심이 생겨서

남자 친구 집에서 이것저것 열심히 만들어보고 있었답니다

 

그때는 이렇게 블로그를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요리하는 과정은 하나도 남기지도 못했어요

 

첫 번째!

마파두부

이건 남자 친구한테 

"내가 만들어준 요리 중에서 뭐가 제일 맛있었어?"하고 물어보면

마파두부라고 이야기해줄 정도로 나름 성공작이었답니다

유튜브 보고 따라 했는데 영상에서는 1인분 기준이라

나름 양을 더 많이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돼서 밥에 비해 양이 조금 적었어요

먹기 전에는 엄청 많아 보였는데ㅜㅜ우리가 너무 많이 먹은 건지 아직 양 조절이 어렵더라고요

저는 두반장을 처음 들어봐서 되게 구하기 어려운 재료인 줄 알고 필요 없는 레시피로 했는데

저희 집에 가니까 떡하니 있고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더라고요..? 처음 알았어요

 

가운데 있는 건 남은 두부랑 파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검색을 해봤는데 파프리카 전이라고 있더라고요?

냉장고에 썩어가는 파프리카가 있어서 잘됐다 싶었죠!

참치도 넣는 사람 있길래 참치캔 까려다가 너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있는 재료로만 했어요

파프리카 처음 손질해봐서 어떻게 하는지 유튜브 검색해서 따라 했답니다

자른 파프리카를 프라이팬에 올리고 두부랑 파 섞은 걸 사이에 넣어주고 계란물로 사이를 채워줬어요!

사실 너무 이것저것 섞인 느낌..? 오묘하게 별로더라고요 ㅎㅎ

 

두 번째!

연어 덮밥

저는 연어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마트에 장 보러 갈 때마다 적당한 크기의 덩어리로 잘린 연어를 볼 때마다 

먹고 싶어 하면서 지나쳤죠ㅜㅜ

그러다가 연어 덮밥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매운 생양파는 정말 정말 싫어해서 물에 한참을 담가놓고

얇게 잘린 연어는 정말 싫어해서 두툼하게 잘랐어요

그리고 소스를 만들었는데 소스 만드는 건 항상 너무 어려워요

괜찮은지 맛을 보면 괜찮은지 잘 모르겠어요

밥이랑 연어랑 섞어서 한 번 먹어봐야 알 것 같은..? 

원래 연어 덮밥의 소스가 어떤지 몰라서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만든 소스가 이상한 것 같다며 남자 친구한테 SOS를 했답니다. 나름 살려줬어요 ㅎㅎ

저것만 먹으면 왠지 국물이 당길 것 같아서 두부랑 팽이버섯 된장만 넣은

초간단 미소 된장국을 끓여줬어요

된장만 넣으면 된장국이라는 말을 안 믿었는데 정말이더군요

 

세 번째!

연어 스테이크

이건 연어 덮밥을 한 날인데 남자 친구는 연어를 별로 안 좋아해요

좀 슬프지만 초밥 먹을 때 항상 연어초밥 줘서 이젠 좋아요 ㅎㅎ

생연어는 느끼하다고 별로 안 좋아해서 오빠는 연어 스테이크를 해줬어요!

 

이건 정말 유튜브 여기저기 열심히 찾아본 것 같아요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문제지만..

나름 시즈닝도 열심히 하고 이래 봬도 스테이크라고 양파랑 마늘도 구워줬어요 

 버터가 필요해서 샀는데 음식 만들 때 보통 쓰는 버터가 아니라

빵에 발라먹는 버터를 사버렸어요 하지만 거기서 거기겠지 하고 그냥 썼어요

유튜브 찾아보니까 밀가루를 살짝 묻혀서 더 바삭하게도 하더라고요 그것도 하고 싶었지만

투머치일 것 같아서 안 했는데 해볼걸 그랬어요

 

네 번째!

구운 계란 카레 덮밥

이건 백종원 님 유튜브에서 보고 구운 계란들이 너무 귀여워서 했던 요리예요

집에 있던 소시지를 남자 친구가 올려줬답니다

아마 파랑 청양고추도 추가로 넣어줬던 것 같아요

계란을 굽는 게 오래 걸리고 살짝 귀찮았어요

계란을 구우면 얼마나 특별한 맛이 나길래 그렇게 맛있다는 거지?

하고 먹었는데 계란에서 특별한 맛은 안 났어요 

제가 너무 기대를 한 거 겠죠ㅜㅜ

제가 좀 속상해하니 남자 친구가 계란을 굽고 소스가 섞어지면서

감칠맛이 더욱 좋아졌을 거라고 해줬어요 나름 위로가 되었답니다😥

제가 카레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좀 짜더라고요 

소시지도 짜고 토르티야를 버터 난처럼 먹고 싶어서 버터에 구웠는데

그건 정말 정말 짰어요 난이랑 딴판이더라고요 ㅎㅎ

조금 짜긴 했지만 나름 맛있었어요!

 

이거 말고도 남자 친구 도시락으로 만들어줬던

소시지 야채볶음, 해쉬브라운, 당면 만두? 랑

백종원 님 유튜브 보고 만든 중화 제육면, 비빔국수, 육전도 만들었었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었어서 없네요

요리하다가 좀 망한 것 같으면 기분이 안 좋아져서 사진을 안 찍어버렸어요

나름 열심히 했던 건데 사진 좀 찍어놓을걸 아쉽네요😭

 

앞으로 하는 요리도 열심히 기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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