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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름 요리야

강아지도 피크닉 가야지

by zzzzuni 2020. 9. 30.

며칠 전에 남자 친구랑 유부초밥 도시락 만들어서

피크닉 가는 글을 올렸는데요!

그때 강아지도 맛난 거 해주자고 강아지 도시락도 싸갔답니다

 

사실 강아지 도시락보다 우리 도시락 싸기 바빠서

정말 허접하고 뭐 없답니다 ㅎㅎ

 

1단계: 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남자 친구네 집에서 진공포장되어있던

소고기 등심을 꺼내서 잘라주었답니다

똥강아지들 줄 생각에 살짝궁 아까웠어요 

그렇지만 이제 남자 친구 강아지가 아니라

거의 내 새끼 같다니까요ㅜㅜ

 

2단계: 당근을 송송송

당근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사실 남자 친구 손이고 저는 사진만 찍음

 

3단계: 물에 보글보글

그냥 고기랑 당근 냄비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너무 뭐가 없어서 민망할 정도네요 ㅎㅎ

 

다 익었을 때 물 버려주면 그냥 완성...!

삶은 달걀도 똥강아지들이 좋아해서 삶아줬어요

남자 친구가 달걀 자르다가 소리 지르길래

왜 그러냐니까 반숙이라서 소리 질렀대요

반숙이면 자기가 먹고 싶다고ㅜㅜ 

강아지 도시락을 탐내는 못된 주인들이에요🤤

이 갈색 똥강아지도 잘 먹고

이 흰색 뭉탱이도 잘 먹었어요

 

도시락이 1단 2단 크기가 차이 나서

달걀 먼저 아기 새 입에 넣어주듯이 주고

양을 비슷하게 옮겨 담고 나눠줬어요

 

똥강아지들이 자꾸 우리 도시락 탐내길래 

먼저 줘버리고 우리 도시락 후다닥 사진 찍고 먹었네요 ㅎㅎ

 

강아지들이랑 산책 가면 가는 길에 풀을 뜯어먹어서

갈색 똥강아지는 괜찮은데 흰색 뭉탱이는 꼭 토해서 못 먹게 하는데 

풀을 뜯어먹는 게 사료만으로는 채소, 야채에 있는 영양분 섭취가

부족해서 그런 걸 거라고 하더라고요..? 남자 친구 피셜.

그래서 영양 가득 맛있는 밥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한번 맛있게 만들어줘서 좋았답니다 룰루🤭

당근 말고 브로콜리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빠져서 살짝 아쉽지만

다음에는 정말 날 잡고 만들어볼까 봐요!

이번에는 우리 도시락에 살짝 정신이 팔려있었고.

 

똥강아지들도 오랜만에 피크닉 가고 맛있는 거 먹어서

기분 좋았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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