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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은 정말 따뜻해

싫어하는 사람 본 적이 없는 '소갈비찜'

by zzzzuni 2020. 10. 14.

소갈비찜을 싫어하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본 적이 없어요

 

이 요리는 제가 감히 하기에는 무섭고

남자 친구가 해준 요리랍니다!

 

저는 옆에서 사진만 열심히 찍었어요 하하하

저는 도와주고 싶었어요 정말로

 

준비물

소갈비, 무, 당근, 표고버섯, 꽈리고추, 대파, 양파, 다진 마늘, 진간장, 황설탕, 맛술, 참기름, 물

 

1단계: 소갈비의 핏물을 빼주어요

하루 전날 차가운 물에 담가 핏물을 빼서 준비해줍니다

이제 알았는데 핏물 빼야지 비린내 잡내를 잡아주려고 빼는 거였다

저희는 하루 전까지는 아니고 5시간? 정도밖에 못 담가 놓았어요😫

 

2단계: 끓는 물에 익혀주어요

소갈비가 어느 정도 담길 정도로 물을 담아주고

물에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더 확실하게 비린내를 잡아주어야 하니까요

오래 끓이는 요리들은 그냥 하면 뼈에 있는 피가 국물에 나와서

잡내가 나거나 국물이 탁해진다고 그냥 들었다..

지켜봤을 때 오래 안 하고 5분? 조금 더? 해줬던 것 같아요

 

3단계: 재료 준비

표고버섯 4개 중에 두 개는 예쁘게 칼집을 내줬어요

다른 재료는 크게 크게 잘라주었습니다

 

4단계: 고기를 잘라줍니다

고기는 양념이 잘 베이도록 잘라줍니다

물은 버리고 새로 채워줬어요!

 

5단계: 양념 만들기

저는 무조건 숟가락 계량해서 그릇에 하나씩 차곡차곡 넣어주는데

남자 친구는 그냥 컵에 따르고 바로 넣어버리더라고요..? 정말 신세계

대파는 송송송 썰어서 넣어주고

진간장 한컵, 설탕 반 컵, 맛술 두 큰술 정도?, 다진 마늘 한 숟가락 정도?, 참기름 휘익 둘러주더라고요

옆에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6단계: 푹 끓여줍니다

얼른 졸여지기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40분 정도 졸여줍니다

위에 뜬 기름은 국자로 덜어내주었어요

그래야지 마지막에 느끼해지지 않는답니다

그다음 딱딱한 무를 먼저 넣어줍니다

 

7단계: 채소를 넣어줍니다

10분~20분 정도 끓이다가

무가 반 이상 익으면!

그다음 다듬었던 채소를 넣어줍니다

표고버섯, 당근, 양파를 넣어주었어요

10분 정도 더 끓이다 고기 맛을 보고 

야들야들 다 익었다 싶으면 

마무리로 꽈리고추와 파를 넣어줍니다!

 

열심히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완성!

 

정말 산처럼 쌓아놓고 먹었어요

채소도 듬뿍 고기도 듬뿍

폭식했답니다

다 먹지는 못했어요 정말로 하하하 

살도 부드러웠어요

당근은 원래 안 좋아하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어요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소갈비찜은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국물에 흰쌀 밥 비벼서 먹는걸 정말 좋아해서

한 그릇 뚝딱 했지요! 

 

요리를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아주 그냥 행복해요

 

도대체 언제 완성되냐고 남자 친구한테 계속 물어보고

부엌에 가서 계속 얼쩡거리고 그랬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있어요

 

치우면서 드는 생각은 되게 요리는 거창한데

설거지는 별로 안 나오더라고요 

냄비에 다 넣고 끓여서 그런가 봐요 

 

저는 기껏 소갈비 사놓고 망쳐버릴까 봐 못하겠어서

맛있게 먹기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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